O-ZONE - 루마니안 피카소, 그들은 누구인가?






마이야히~ 마이야후~


마이야허~ 마이야하하~♬




대한민국 인터넷을 하는 분이라면 저 가사를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저 곡은 바로 "마이야히 송" 이라고 알려진

원제 Dragostea din Tei 이라는 루마니아어 노래입니다.

그리고 저 노래를 부른 세 명의 유쾌한 친구들이 바로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루마니안 피카소, O-ZONE 입니다.





서있기만 해도 간지가 넘치는 그들의 자태를 보라!!



◈ O-ZONE, 그들은 누구인가? ◈


O-ZONE은 2000년대 초 전 세계를 강타한 유로댄스 그룹입니다.

멤버는 위쪽 사진을 참고하여 설명하면


가운데 그룹의 리더인 단 발란 (Dan Balan)

오른쪽에 주 보컬을 맡는 라두 스르부 (Radu Sarbu)

그리고 왼쪽에 막내인 아르세니에 토테라슈 (Arsenie Todiras)


이렇게 모두 세 명의 몰도바 출신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을 영어, 불어 등으로 발표하던 유럽 가요계의 관행을 깨고

자국어인 루마니아어로 노래를 발표하여 인기몰이에 성공한 주인공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인기곡 Dragostea din Tei 를 비롯하여

Number 1, Dar unde Esti, Oriunde ai fi, Numai Tu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수많은 명곡들이 그들의 손에서 탄생하였지요.


O-ZONE은 루마니아권 뿐 아닌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그룹이었는데

특히 남부 유럽과 러시아 등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바다 건너 일본에서 Dragostea din Tei

어느 패러디 플래쉬에 의해 널리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및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도 이름을 떨쳤습니다.


당시 그들의 기량과 음악적 소양은

전 세계의 팬들과 비평가들에게서 극찬을 받을 정도로

한치 의심의 여지 없는 최고의 그룹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그룹이 해체하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로 가버렸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멤버들은 모두 솔로로 왕성히 활동 중이기 때문에

세 멤버의 개성 넘치는 음악은 지금도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 O-ZONE, 그들이 걸어온 역사 ◈


O-ZONE의 멤버들은 세 사람이 모두 몰도바 출신입니다만

처음 그룹을 결성한 곳은 몰도바와 같은 민족의 국가인 "루마니아" 입니다.

그들의 음악 활동과 지원도 거의 루마니아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루마니아 밴드라고 불러도 무방한 것이지요.


그들은 처음 스튜디오 앨범 <Dar Unde Esti> 를 내며 활동을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Dragostea din Tei 의 수록 앨범인 "DIscO-Zone" 을

O-ZONE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데

사실 "DIscO-Zone" 는 그들의 2집 음반입니다.)


<Dar Unde Esti> 는 그 앨범의 오리지널 곡을 비롯하여

이후 나올 음반에도 수록될 곡들의 초기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은 사실 그들의 정식 앨범이라기보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가늠해보는 일종의 시험작에 가까웠습니다.




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때는

2002년 공식 1집인 <Number 1> 을 내면서부터입니다.


초기 스튜디오 앨범의 몇몇 곡을 수정하고 신곡을 추가한 1집 앨범은

타이틀 곡 Number 1 을 비롯한 Numai Tu, Despre Tine 들이 알려지며

자국내에서의 O-Zone의 인지도가 슬슬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Number 1> 에는 다음 앨범에도 포함된 곡이 다수 있는데

보너스 트랙에는 Dragostea din Tei 의 전신 버전도 들어있지요.


그러나 이때까지도 O-ZONE은

어디까지나 루마니아권에만 머무르고 있었으며

인지도 역시 막 떠오르는 재미있는 신예 정도일 뿐이어서

아직 세계적인 인기는 구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O-ZONE의 입지를 단숨에 바꿔버린 것이

바로 여러분도 익히 알고 계시는 그들의 역사적인 2집 앨범

바로 <DIscO-Zone>을 2004년 세상에 발표하면서부터 입니다.


<DIscO-Zone> 의 발표는 말 그대로 세계를 뒤흔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타이틀 곡 Dragostea din Tei

순식간에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수많은 나라의 차트를 석권하였으며

그 외에도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엄청난 인기와 호평을 받으면서

O-ZONE은 단숨에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같은 루마니아 출신 여가수 Haiducii 에 의해

Dragostea din Tei 에 대한 표절 논쟁이 벌어지는 등 불미스런 일도 있었습니다.

(그 표절 시비는 결과적으로 두 가수가 각국에서 골고루 차트에 입성하는 등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인해 어떻게 잘 정리된 것 같습니다만

자세한 사항은 불명입니다. 아무튼 두 가수의 곡은 모두 살아남았죠.)

또 멤버들간에 불화가 조성되고 있다는 루머까지 돌기 시작했는데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역경을 잘 극복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칩니다.



… 그 러 나



2005년 1월 31일.

결국 O-ZONE은 전 세계 팬들을 뒤로 하고 해체를 선언합니다.

원인은 멤버 세 사람의 솔로 활동 의사 때문이라고 알려졌지만

과거 소문으로 떠돌던 불화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었지요.


이후 곧바로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 활동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그리하여 한 시대를 주름잡던 O-ZONE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맙니다.

그것은 전 세계 음악인들에게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 O-ZONE의 해체에 대해 ◈




2005년 1월, 전 세계 O-ZONE 팬틀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리고 맙니다.

지금까지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해준 그들이 돌연 해체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죠.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그들의 해체는 실로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해체의 원인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가 떠돌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각자의 개성을 찾기 위해 솔로 활동을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지만

사실은 멤버들의 불화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불화에 대한 소문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단 발란과 나머지 멤버들 간의 분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몇몇 팬 사이트에서 보이는 정보에 의하면

단 발란이 그룹 수입의 90%를 가져가버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단 발란은 그룹 내에서 팀 리더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작곡까지 담당하여

사실상 O-ZONE 의 활동 양상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인물이었죠.

그래서 수입 배분 과정에서 세 사람이 미묘한 마찰을 빚었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최근 솔로 활동의 양상도 그러한 가설의 근거 중 하나입니다.

라두와 아르세니에는 자국 방송이나 이벤트에도 종종 함께 등장하는데

단 발란의 경우 Lucas 라는 가수와 함께 마이야히 영어버전을 내는 등

주로 영미권의 동료들과 함께 활동하며

나머지 두 사람과의 활동 소식은 거의 들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입니다.

말 그대로 단지 개개인의 음악적 지향점이 달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죠.

아직까지도 해체의 정확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해체를 발표한 2005년 1월 이후

다시 세 멤버가 뭉쳐 몇 번 초청 공연을 가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러한 점에서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함께 만날 수 있는 관계같기도 합니다.






그들만의 개성 넘치는 음악을 들려주며

지구촌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 세 명의 피카소들 O-ZONE.

비록 지금은 그 셋을 한자리에서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이 남긴 환희와 정열은 아직도 수많은 팬들의 마음에 살아있습니다.

이제 각자의 길을 걷게된 세 사람의 행보에

탄탄하고 순조로운 일들만 펼쳐지길 바랍니다.



O-ZONE의 정신이여 영원하리라!!


마이야히 마이야후 마이야허 마이야하하~


by 훌륭한시바 | 2006/12/11 02:05 | 고매한 포스팅☏ | 트랙백 | 덧글(17)

Commented by 은박지 at 2006/12/11 02:20
그래도 개인활동을 열심히 해주니 다행.
Commented by 이티 at 2006/12/11 02:21
누나누나 예~ 누나누......이게 아니 잖아!
Commented by 진쓰 at 2006/12/11 02:53
노래방에서 막곡으로 마이야후~를 즐겨부릅니다...
만 여전히 재미로...잘알지도모르지만 웃겨서 불렀다죠...
Commented by Kaltruhe at 2006/12/11 03:08
-_-b 뛰어난 음악성 멋진간지!

다시 재결합 해주기를 빕니다!!! 누마누마예~
Commented by A.K.A at 2006/12/11 04:24
라틴계 음악중에서도 유일하게 알고있던 노래. 물론 마이아히송으로 알려지기전에 알게되었지요.
Commented by 츠네츠네 at 2006/12/11 09:21
예전에 이 분들이 북두2 오프닝 터프보이를 리메이크한 싱글을 냈다는 개꿈을 꾼 적이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괜찮을 것도 같네요..(<<)
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6/12/11 09:48
지금와서 팬들에게 진실을 들려주는게 어떻게 보면 잔인할 지경이 되어버린거 같군요ㅠㅠㅠ
일단 표절이고 뭐고 워낙 각국 버전이 많은 곡을 남겨두고 가서...저에게 다시금 3세계 음악에 흥미를 주게 된 곡이랄까요(모국인 대한민국의 가요는 별개로 치더라도)

p.s 디스크오-존 앨범에 대한 오해는 역시 벌레음악에 그거외엔 소개가 안된탓인지도...
Commented by k9999 at 2006/12/11 10:26
우어... 엄청 파란만장한 인생을 가진 그룹이었군요

..... 마이야히노래에따라 외국 뚱뚱이가 춤추는 플래쉬를 통해 처음 접한 저로썬;;
Commented by 팬더 at 2006/12/11 13:54
간지나는 세사람 ≡∇≡
Commented by 훌륭한시바 at 2006/12/11 15:12
은박지// 천만 다행이죠. 특히 완전소중 아르세니움~ ㅠ_ㅠ
이티// KEEP DALSIM 입니다? 크르르르
진쓰// 마이야후 외에 다른 곡들도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Kaltruhe// 이들이 계속 있었다면 지구는 더욱 아름다워졌을텐데요
A.K.A// 정말 세계적인 그룹이었는데요 흑흑
춘공// ....오존이 부르진 않았어도 터프보이 리메이크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무제// 애당초 DiscO-Zone 도 마이야히 열풍 때문에 정발된거라서 ㅠ_ㅡ
K9999// 그 돼지군보다는 일본쪽 플래쉬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_=;;
팬더// 존재 자체가 간지! 누마누마예~
Commented by 셀카스 at 2006/12/11 15:54
누나누나의~ 누나누나누나의~

시크릿... (타앙)

(가사 바꾸지마!! 퍽)
Commented by 훌륭한시바 at 2006/12/11 17:20
셀카스// 그러니까 KEEP DALSIM 이라니깐요~ 참아 이 양반아?
Commented by 무염무상 at 2006/12/11 17:31
따로 떨어진다 해도 음악성만 뛰어나면 그걸로도 충분할 듯.

어느 나라처럼 합체로봇마냥 뭉쳤다 떨어졌다 하는 가수는 사양.
Commented by 진정한진리 at 2006/12/11 20:56
마이야히~마이야후~ 마이야호~ 마이야아하~~ 지구의 오존층을 확장시키는(어이) 남자들이여, 영원하라!!!
Commented by 훌륭한시바 at 2006/12/12 00:05
무염무상// 이미 해체한지 오래되었으니 지금와서 굳이 다시 붙진 않아도 되겠죠.
 실제로 현재 세 멤버 전부 각자의 개성을 확실하게 살리며 잘 나가고 있으니
니쿠만타// 남극으로 보내서 생태계를 복원하자? 추, 추워~~
Commented by 라드린스 at 2006/12/14 17:37
Dragostea din Tei는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라서 아직도 근근히 들어주고있습니다.
노래방에서 질러볼까 생각했지만 무리일것 같습니다? 우와아아앙?[..]
Commented by 훌륭한시바 at 2006/12/14 23:59
라드린스// Dragostea din Tei 말고도 상당한 명곡들이 아주 많죠.
 앞으로 선보일 것이니 기대하시길? 기다려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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